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 ‘슐런’이 만들어 가다
한국슐럽협회 장철운 상임이사

전 세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대등하게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슐런이 국민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슐런은 1870년대에 무렵 유럽 상류 사회에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 했으며 게임으로 스포츠로의 발전은 1977년 네덜란드 ‘ANS슐런연합’이 출범한 것을 계기로 네덜란드를 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슐런협회’가 지난해 10월 ‘ANS슐런연합’과 MOU 체결을 마쳤으며, 올 해 체코에서 개최되었던 ‘슐런 월드컵’에 출전하여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이에 불철주야 슐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슐런협회의 장철운 상임이사를 만나 국민 스포츠로써의 슐런의 가치에 대해 알아본다.

100세 시대, 평생체육으로 전 연령층이 슐런을 즐기게 될 것  
15분의 게임 시간 동안 총 30개의 나무토막을 4개의 점수 칸으로 밀어 넣어 4칸의 개수를 동일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임인 슐런은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이동의 번거로움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장철운 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평생체육 종목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슐런이 국민 스포츠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자신했다. “종주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직접 살펴보니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슐런을 즐기고 있더군요. 대부분의 스포츠는 젊고 신체 건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지만 슐런은 실내에서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장철운 이사가 꼽는 슐런의 첫 번째 장점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슐런은 물리적인 힘보다는 조정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로 남자와 여자, 아이와 노인이 핸디캡 없이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성벽을 허물고, 세대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신체 활동에 제약이 많은 장애인들도 쉽게 게임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장애인들의 신체발달과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세 번째 장점은 노인의 건강증진과 오십견 예방을 돕고 활기찬 여가활동으로 우울증과 치매예방효과를 얻기에 매우 적합한 스포츠라는 것이다. 네 번째 장점은 아동 및 청소년의 신체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 함양으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근절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창기 슐런의 도입목적을 학교와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으로 나누어 활동범위를 정하였고, 특히 학교체육에 중점을 두었다. 이유는 우리나라는 현재 아열대 기후와 학교체육시설미비와 여교사의 편중으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슐런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슐런은 이미 선진국에서 검증된 스포츠로 실내외에서 안전하게 즐기면서 동시에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 발달을 돕는 스포츠로 타 스포츠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특별한 운동신경을 요구하지 않는 슐런은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슐런은 전통스포츠의 원형을 지키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스포츠로 세계인과의 화합과 학교체육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국내유일의 보편적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슐런의 대중화를 위해 지도자를 양성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
‘한국슐런협회’에서는 슐런의 대중화를 위해 지도자 양성과 심판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데, 현재 2기 교육생들이 수료를 마친 상태다. 이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8주차 강의로 강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분과별 전문가 강의로 커리큘럼이 알차게 채워져 있다. 교육생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슐런지도사(2015-000406호), 심판자격(2015-001705호)검증을 통해 지도자로써의 자격을 부여받는데 현재는 1등급과 2등급으로 자격이 나뉘어져 시험이 치러지고 있고, 올 12월경부터는 새롭게 3급이 신설될 예정이다. “저희 협회는 협회와 취업기관, 슐런 강사라는 트라이앵글 체제를 구축하여 위탁 교육을 담당하고 취업처 알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데, 주로 장애인 시설 및 노인 관련 시설, 방과 후 학교에서 일하게 됩니다.”

‘한국술련협회(http://nksa.or.kr)’는 경기도청 사회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소통과 즐거움이 있는100세 일자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업을 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제공으로 경력 단절 여성 및 청년 등 실업극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일임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공익 기관에 무상으로 슐런 보드를 기증하여 소외계층에게 열린 교육의 장을 마련하면서 사회 공헌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4월 25일 ‘제1회 슐럽코리아배 경기도 세대공감 슐런대회’를 개최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도 안양에서 펼쳐진 이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를 비롯한 귀빈들이 자리를 빛내주었고, 약 2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이는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국민 스포츠로써의 슐런의 진가를 입증해 보인 자리였다. “11월에는 독립적으로 ‘장애인슐런협회’가 창립될 예정이고, 저희 한국슐런협회는 전국 생활체육회에 가맹을 준비하고 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슐런아시아 연맹’을 만드는 것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슐런이 보급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슐런은 대학내 장애인 및 노인관련 학과에 슐런 교육을 기대하고 있으며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한국슐런협회(http://nksa.or.kr)는 ‘전 국민의 화합, 하나 된 한국, 함께하는 슐런’이라는 비전으로 오늘도 구슬 땀 흘리고 있는 장철운 이사, 그의 뜨거운 슐런 사랑이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Sjoelen, making a world where there's no wall for disabled
Executive Director Jang Chul-woon of Korea Sjoelen Association

Sjoelen as a life time physical education for all ages
Sjoelen is a game to make equal number in four compartments by pushing 30 pieces of wood in 15 minutes. It is a Sport for All as there is no limitation in time, space, money and movement. Jang points out that there is not a representable sport in Korea and Sjoelen will take the role as a national sport in the future. Jang says "it was originated from the Netherlands and I was impressed by watching people from all ages including disabled playing Sjoelen together when I traveled country. Unlike many sports that could only be enjoyed by young and healthy, Sjoelen can be enjoyed by everybody without a limitation."

Sjoelen requires coordination and concentration rather than physical strength and everybody can play the game on the same conditions which is beneficial to promote companionship. It also encourages disabled to grow their physical strength and confidence as well as improve prejudice of normal people on disabled. Regarding elderly people, they can prevent frozen shoulders, depression and dementia by playing Sjoelen. In addition, children can improve concentration and boost their physical growth not to mention it can also function to prevent school violence. Jang says "I introduced Sjoelen to Korea to promote physical education for students and disabled. Korea needs Sjoelen because Sport for All is not active in the country and many schools lack sports facilities and specialists. Sjoelen is proven in many advanced countries to help not only physical growth of children and students but also their personality. It is also effective to develop students' social skills. Sjoelen is unique in terms of its possibility that can help people communicate over borders and color of skin. 

Fostering instructors to spread Sjoelen and creating jobs for elderly people

Korea Sjoelen Association is exerting its effort in fostering instructors and referees to popularize the sport. The second trainees currently have finished their course at the association. The course lasts for 8 weeks consisting of both theory and practice. You can obtain a certificate through Sioelen Instructor (No. 2015-000406) and Referee Qualification (No. 2015-001705) which are registered to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The certificate exams are divided into 1st Degree and 2nd Degree and 3rd Degree is to be introduced by the end of the year. Jang says "we established a three-part system covering related associations, job centers and instructors to carry out commissioned education and find jobs for people.

Those who finished the course can work mainly at institutions for disabled, elderly people or schools." Korea Sjoelen Association was chosen for Gyeonggi Province' Social Organization Support Project and is carrying out 'Happy Jobs for 100 Year Old' as well as finding jobs for youth and women with a career break. The association also donates Sjoelen board to non-profit social organizations to provide entertainment method for disadvantaged. They also held '1st Sjoelen Competition' in Anyang, Gyeonggi Province to connect generations. The event was participated by the Dutch Ambassador and his wife alongside numerous VIPs, and 250 players competed each other based on sportsmanship. All of these activities were achieved in 6 months which proved that Sjoelen can well be settled as a national sport in Korea. Jang says "Korea Sjoelen Association for Disabled is scheduled to launch in November this year and meanwhile, we are preparing to be a member of National Association of Sport for All. Our final goal though is to establish the 'Asian Sjoelen Federation' to spread the sport at a global level." Under their slogan "One nation, One Korea, Gather Together through Sjoelen' Jang and the association are working hard to achieve their goal and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