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략 마케팅’이란 기업을 통해 말하는 ‘마케팅 인문학’이다
“25년간 열정과 진정성으로 마케팅 특강의 맥을 짚어온 것이 성공비결”
마케팅스페셜리스트 맹명관 강사/중소기업혁신연구원 교수

Y2K시대에는 소위 산업계의 연금술사나 무당이라 불리던 ‘미래예측가’들이 득세했다. 911테러, 미 금융시장붕괴사태를 맞이한 후부터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이 현실로 나타난 탓에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 포어캐스터’들이 등장했다. 우리에게는 낯선 분야지만, 한국에 이미 전문가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마케팅스페셜리스트 맹명관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문적 콘텐츠전달에서 미래의 사물인터넷으로 플랫폼 넓혀가
경영학 전문가들의 이론은 완벽하지만 의외로 ‘글발’까지 갖춘 전문가는 드물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것, 결핍에너지에 대한 콘텐츠 전달과 마케팅 기획, 운영에 대한 특강에 능통할수록 기획서를 작성하는 ‘글 전달력’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이러한 마케팅 분야를 전문가들에게도 가르칠 역량이 있는 사람은 드문 까닭에, 카피라이터 경력, 마케팅에 기반을 둔 동기개발 및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은 맹명관 교수는 30년 간 <스타벅스100호점의 숨겨진 비밀> 등 52권의 저서, 언론사 출연 및 25년 간 유명 기업, 협회, 대학 강의를 통해 명성을 얻어왔다.

MBA경영학 박사를 수료하고 한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현존 지식을 업데이트하는데 열중하는 맹 교수는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마케팅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의를 할 때 PPT에 의지하는 발표는 배제한다. 화이트보드에 적는 아날로그 발표방식이 오히려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비결이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요약해 설명한다. 그는 온라인의 바다에 일찍이 입문하여 1권을 쓰면 10개의 콘텐츠가 나오는 글발의 소유자다. 마케팅스페셜리스트의 개념도 10여 년 전 바로 맹 교수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보통 컨설턴트는 현황에 대해 분석하는 사람들인데, 스페셜리스트는 이 범주를 넘어서 실행력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가미해 미래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다. 또한 저널리스트처럼 많은 것을 알고, 스페셜리스트처럼 전문성을 가지는 것으로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현직 전문가들에게 조언할 수 있다.

“뛰어난 배우들은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하는데 강하다. 나 역시 강의장에 들어가면서 내용을 결정한다.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주입할 생각이 없다” 기업 및 교육기관 단위의 청강자들은 어떤 지식을 알기를 원하기보다는 당면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원한다. 그래서 맹 교수의 강의는 소화가 잘 되는 이유식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화식 강의를 통해 관중을 압도하며, 각자의 문제점에 접근해 결론을 도출하기 좋은 다양한 사례들과 연계하여 방법론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전략이 좋은데 전술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목표가 확실하고 CEO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코닥은 가라앉았지만 후지필름은 잘 버티는 이유이다. 남이 망한 사례를 토대로 반면교사를 삼는 태도가 기업경영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현대카드의 자문위원, 포스코의 마케팅을 비롯해 대기업과 금융권에서 맹 교수는 자신만의 공식을 풀어놓아 성공사례와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전달한다.

“대기업 성공사례로는 늑대문화로 알려진 화웨이, IT 이동통신계의 강자로 떠오른 샤오미를 들 수 있다. 화웨이의 경우는 공장보다 R&D센터에 집중했고, 저가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니 승률은 확실하다. 샤오미도 마찬가지다. 변화와 혁신의 속도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느리다” 이러한 지론을 강의에도 적용시키는 맹 교수는 단순히 자료를 참고하거나 지식을 일방적으로 배달하는 선을 떠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공개되지 않는 비하인드 자료들을 수집하여 가공해 다양한 조직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의 과정에는 흥미로운 사례들을 덧붙인다. 그는 1천여 명 앞에서 강의하기도 하고, 권위 있는 방송의 출연진으로서 화려한 강의를 하는가 하면, 전통시장에서는 다 무너져가는 창고에 둘러앉아 강의한 적도 있다. 맹 교수는 이 지식을 글로벌적으로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계획 중이다. 미래를 대비하여 연구소, 기업을 네트워킹하여 맹 교수 버전의 ‘사물인터넷’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논문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사업화하는 실용지식의 무한한 영역에서 맹 교수의 새로운 전략을 기대해 본다. 

Corporate strategies marketing is marketing humanities 
25 years of expertise in marketing lecture
Maeng Myeong-gwan, marketing specialist and professor of Small & Medium Business Management Innovation Center 

From delivering contents to future IoT
Specialists in business administration have strong theory but not many of them have strong writing skills. Summing up their knowledge such as change, innovation, marketing and management, in written words are very important. In this respect, Maeng has been showing his outstanding ability in the field by publishing more than 52 books including 'Secretes of the 100th Starbucks' as well as appearing on media and giving lectures to renowned companies, organizations and universities for 25 years.

He finished a MBA and is in the doctoral course at Hansei University. He says "marketing with future prospect is important. I don't usually include PPT in my lectures. Writing my message in the white board can encourage creativity." He proved his writing skills on the fact that he can create 10 contents in a book. Maeng also created the conception about 'marketing specialist' 10 years ago. If a consultant analyses the current situation, a specialist adds insight and power of execution on top of that. Specialists know as much as journalists. Maeng says "great actors are good at improvisation. I also decide the subject of my lecture on the way to the lecture room.

I don't want to just instill my contents into the audience." This is because the audience wants answers rather than knowledge. Maeng's charisma overwhelms the audience because he gives practical methods through examples. He says "Korean companies have good strategies but tactics. A CEO needs to be strong and has a clear goal. This is the reason why Fuji Film survived when Kodak sank. One must learn from failures." With this outstanding ability, Maeng is also serving as an advisor of Hyundai Card and marketing specialist for POSCO. He says "two of successful cases in major companies are Huawei and Xiaomi. The former rather focused on R&D centers than factories and produced various cheap products. Xiaomi also followed the same concept like Huawei. Korea, on the other hand, is relatively slow in change and innovation."

Maeng does not just deliver gathered information in his lecture but the interviews he had with specialists and the hidden materials he gathered. He also does not mind about the lecturing place whether it is a hall with one thousand audience, TV or on the corner of a traditional market. Meanwhile, Maeng is planning to build a network to share related knowledge with research institutes and enterprises as well as create his version of IoT.